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사업자 홈페이지, 꼭 필요한 경우에 대한 부분입니다.
"홈페이지 꼭 있어야 하나요?"
많은 사업자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질문이기도 합니다. 업종에 따라, 어떤 단계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있으면 좋다"는 말 대신, 없을 때 실제로 무슨 일이 생기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읽고 나서 본인 상황에 해당하는 게 없으면 아직 안 만드셔도 됩니다.
먼저 목적을 나눠야 합니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이유는 크게 둘로 갈립니다. 이걸 섞으면 만들다가 산으로 갑니다.

하나는 보여주기입니다. 상대가 이미 나를 찾아온 상황입니다. 지원사업 신청서에 홈페이지 주소를 적을 때, 거래처가 계약 전에 회사 이름을 검색할 때가 여기 해당합니다. 이 경우 필요한 건 회사 소개와 연락처가 담긴 페이지 하나입니다. 잘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있기만 하면 됩니다.
다른 하나는 찾게 하기입니다. 아직 나를 모르는 사람을 검색으로 데려오는 일입니다. 이건 페이지 한 장으로 안 됩니다. 검색어에 맞춘 글을 계속 쌓아야 하고, 최소 몇 달은 걸립니다.
대부분의 사업자에게 먼저 필요한 쪽은 앞쪽입니다. 뒤쪽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앞쪽은 없어서 당장 손해가 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없으면 어디서 새는지가 안 보입니다
홈페이지가 없어서 생기는 손해는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매출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애초에 문의까지 오지 못한 사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회사 이름을 검색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그 사람은 그냥 다음 후보로 넘어갑니다. 연락을 안 했으니 기록도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래 우리 업종은 문의가 이 정도"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는 앞 단계에서 빠져나간 사람이 있는데 그게 안 보이는 겁니다.
이건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 다음에야 확인됩니다.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 수가 처음으로 숫자로 찍히기 때문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미루지 마세요

첫째, 지원사업을 신청할 계획이 있는 경우입니다. 신청서에 홈페이지 칸이 있습니다. 비워 두면 심사에서 확인할 자료가 없는 회사가 됩니다. 사업계획서를 아무리 잘 써도 실체를 확인할 방법이 없으면 불리하게 읽힙니다. 공고가 뜨고 나서 만들면 늦습니다.
둘째, 거래처나 기관과 처음 일하는 경우입니다. 상대는 계약 전에 회사 이름을 검색합니다. 그때 나오는 것이 판단 근거가 됩니다. 규모가 작은 것은 문제가 안 되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은 다릅니다.
셋째, SNS 계정만 운영하는 경우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는 빌린 자리입니다. 정책이 바뀌거나 계정에 문제가 생기면 그동안 쌓은 것이 함께 사라집니다. 내 주소를 하나 갖고 있어야 그 위험이 사라집니다.
넷째, 채용을 하려는 경우입니다. 지원자도 회사를 검색합니다. 정보가 없으면 지원 자체를 망설입니다. 특히 경력자일수록 더 봅니다.
반대로 아직 안 만들어도 되는 경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런 경우는 급하지 않습니다.
매출이 대부분 오프라인 단골에서 나오고, 새 거래처를 늘릴 계획이 없는 경우
배달앱이나 오픈마켓 같은 플랫폼 안에서만 영업하고 그 안에서 충분한 경우
아직 사업자등록 전이고 아이템도 확정되지 않은 경우
이런 상황이라면 홈페이지보다 먼저 할 일이 있습니다. 나중에 위의 네 가지 중 하나가 생겼을 때 만들어도 됩니다.
그럼 어느 정도로 만들어야 하나
처음부터 크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 소개, 하는 일, 연락처. 이 세 가지가 있는 한 페이지면 위에서 말한 네 가지 상황은 전부 해결됩니다.
디자인을 고민하다 몇 달이 지나는 경우가 많은데, 심사위원도 거래처도 디자인을 보지 않습니다. 확인하려는 정보가 있는지를 봅니다.
검색 유입은 그 다음 단계입니다. 한 페이지를 먼저 띄워 두고, 필요해지면 글을 늘려 가면 됩니다.
만드는 방법
직접 만들기, 외주, 템플릿 서비스, AI 빌더 네 가지가 있습니다. 각각 비용과 걸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이 비교는 분량이 길어서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빠르게 한 페이지부터 띄워 보고 싶으시면 Ai.App 에서 무료로 3회까지 만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질문에 답하면 페이지가 만들어지고, 도메인을 연결하면 바로 주소가 생깁니다. 카페나 사무실 소개 페이지 기준으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먼저 한 장 띄워 두시고, 필요해지면 그때 키우세요. 순서를 바꾸면 시간만 갑니다.
참고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