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블로그·SNS, 웹사이트 빌더의 무료 플랜, 노션 공개 페이지, 깃허브 페이지스, 그리고 AI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다섯 가지 모두 돈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무료의 대가는 주소·광고·기능 셋 중 하나로 돌아옵니다. 무엇이 공짜인지보다 무엇을 내주는지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2026년 기준으로 각 방법이 무엇을 주고 무엇을 가져가는지, 그리고 가입 전에 확인할 것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네이버 모두(modoo!)는 2025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한국에서 무료 홈페이지라고 하면 오랫동안 네이버 모두(modoo!)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쓸 수 없습니다.
네이버는 2024년 12월 종료를 공지했고, 신규 가입 제한과 새 홈페이지 추가 중단을 거쳐 2025년 6월 26일에 서비스를 끝냈습니다.
검색하다가 모두(modoo!) 만드는 법을 설명한 글을 보셨다면 그 글이 종료 전에 쓰인 것입니다. 이 사례는 뒤에 나올 네 번째 확인 항목과 그대로 이어집니다. 무료 서비스는 닫힐 수 있습니다.
2. 무료의 대가는 주소·광고·기능 셋 중 하나입니다
어느 방법을 고르셔도 이 셋 가운데 하나는 내주게 됩니다. 먼저 무엇을 포기할지 정하시면 고르는 일이 훨씬 빨라집니다.
주소는 내 도메인이 아니라 서비스 이름이 함께 들어간 주소를 쓰게 되는 것입니다. 명함과 간판에 남의 상호가 같이 찍힙니다.
광고·표시는 만든 곳의 이름이나 배너가 화면에 남는 것입니다. 대부분 유료 플랜으로 올려야 지워집니다.
기능은 문의 폼이나 예약처럼 받는 기능이 막혀 있는 경우입니다. 보여주기는 되는데 받기가 안 되면 결국 전화번호 하나만 크게 적어두게 됩니다.

3. 블로그와 SNS를 홈페이지처럼 쓰기
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홈페이지 대신 쓰는 방법입니다. 가장 빠르고, 이미 쓰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장점은 검색과 유입이 플랫폼 안에서 알아서 생긴다는 것입니다. 글을 올리면 그 자체로 노출이 됩니다.
단점은 구조를 내가 정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가격표나 예약 안내를 고정해 두기 어렵고, 최신 글에 계속 밀립니다. 플랫폼 정책이 바뀌면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4. 웹사이트 빌더의 무료 플랜 쓰기
윅스, 구글 사이트 도구처럼 화면에서 끌어다 놓아 만드는 서비스들입니다. 무료 플랜을 열어 두는 곳이 많습니다.
장점은 결과물이 홈페이지의 모양을 제대로 갖춘다는 것입니다. 메뉴와 페이지 구조를 내가 정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무료 플랜에 제한이 걸려 있다는 점입니다. 주소에 서비스 이름이 붙거나, 화면에 만든 곳 표시가 남거나, 폼 기능이 잠겨 있습니다. 어느 것이 걸리는지는 업체마다 다르고 자주 바뀌므로 가입 화면에서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5. 노션과 깃허브 페이지스로 직접 올리기
노션은 문서를 공개로 바꾸면 그대로 웹페이지가 됩니다. 이미 노션을 쓰고 계시면 추가로 배울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문서에 가깝기 때문에 가게나 회사 소개로 쓰면 임시로 만든 인상을 줍니다. 받는 기능도 따로 붙여야 합니다.
깃허브 페이지스는 만든 파일을 직접 올려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광고가 붙지 않고 내 도메인도 연결할 수 있어 제약이 가장 적습니다. 대신 HTML 파일을 다룰 줄 알아야 하고, 글 하나 고치는 데도 파일을 다시 올려야 합니다.
6. AI로 만들기
최근에 생긴 방법입니다. 만들고 싶은 것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화면이 만들어지고, 고칠 부분도 대화로 요청합니다.
빌더보다 빠른 이유는 빈 화면에서 시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업종 템플릿을 고르고 상호와 사진만 바꾸면 모양이 먼저 서고, 그다음에 내용을 채웁니다.
저희가 만드는 AiApp도 이 방식입니다. 다만 AI로 만들든 손으로 만들든 위의 셋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어느 서비스를 쓰시든 주소·표시·받는 기능이 어떻게 되는지는 똑같이 확인하셔야 합니다.

7. 가입 전에 확인할 네 가지
무료 플랜의 조건은 업체가 수시로 바꿉니다. 조건을 외우는 것보다 가입 화면에서 이 넷을 찾아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 내 도메인을 붙일 수 있는가. 무료 플랜에서 막아둔 곳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나중에 붙일 수 있는지만 봐도 충분합니다.
- 만든 곳 이름이 화면에 남는가. 손님이 보는 자리에 남는지, 아래 구석에만 남는지에 따라 인상이 많이 달라집니다.
- 문의나 예약을 받을 수 있는가. 보여주기만 되는지, 받는 것까지 되는지를 가릅니다.
- 나중에 내용을 옮길 수 있는가. 글과 사진을 꺼낼 수 있는지 봅니다.
네 번째가 가장 중요합니다. 네이버 모두(modoo!)처럼 서비스가 닫히거나 요금제가 바뀌는 일은 실제로 일어납니다. 옮길 수 있게 만들어 두면 나머지 셋은 나중에 고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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