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을 사는 이유는 주소를 내가 쥐고, 그 주소로 회사 메일까지 쓰기 위해서입니다. 무료 주소로도 홈페이지는 열 수 있지만, 그 주소는 사이트를 만든 서비스의 이름 아래에 붙어 있어 서비스를 옮기면 주소도 바뀝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도메인 등록을 수수료를 내고 원하는 도메인을 일정 기간 보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2026년 10월 23일 KISA와 Google, 가비아 공식 안내를 직접 읽고 무료 주소와 내 도메인의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1. 무료 주소로 홈페이지를 열어도 되나요?
네. 처음 사이트를 띄워 보는 단계라면 무료 주소로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카페24 고객센터는 쇼핑몰을 만들면 무료 도메인이 기본으로 발급된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무료 주소는 서비스 쪽 도메인에 붙은 하위 주소입니다. 명함과 간판에 찍고, 손님이 저장해 두고, 다른 사이트가 링크를 거는 주소가 남의 이름 아래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래 쓸 주소라면 내 도메인을 따로 둡니다.

2. 도메인은 정해진 기간 동안 보유하는 주소입니다
도메인은 숫자로 된 IP 주소 대신 사람이 기억하기 쉬운 문자로 만든 인터넷 주소입니다. KISA는 .kr 도메인 등록을 일정한 수수료를 내고 원하는 도메인을 일정 기간 보유하는 것이라고 안내합니다.
보유 기간 동안 그 주소가 어디를 가리킬지는 등록한 사람이 정합니다. 가비아 고객센터는 도메인이 네임서버 안에 설정된 연결 값(DNS 레코드)을 통해 원하는 웹 서버, 메일 서버로 연결된다고 설명합니다.
네임서버는 도메인 이름을 IP 주소로 바꿔 알려 주는 서버이고, DNS 레코드는 그 안에 적어 두는 「이 주소는 여기로」라는 연결 값입니다. 이 값을 바꾸는 일이 곧 도메인 연결입니다.
3. 사이트를 옮겨도 주소는 그대로 남습니다
내 도메인이 있으면 홈페이지를 다른 서비스로 옮길 때 연결 값만 바꾸면 됩니다. 손님에게 알려 둔 주소, 명함에 찍힌 주소는 바뀌지 않습니다.
주소 자체가 바뀌는 경우는 다릅니다. Google 검색 센터는 example.com에서 example.net으로 도메인 이름을 바꾸는 일을 사이트 이전으로 보고, 이동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사이트 순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무료 주소에서 시작해 나중에 내 도메인으로 바꾸면, 그때 한 번은 주소를 옮기는 일을 치러야 합니다. 오래 운영할 사이트라면 처음부터 내 도메인을 붙이는 편이 이 수고를 덜어 줍니다.
도메인이 있다고 검색 순위가 오른다는 문장은 Google 공식 문서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도메인은 순위를 올리는 장치가 아니라 주소를 지키는 장치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4. 회사 메일 주소는 내 도메인이 있어야 만듭니다
yourname@example.com(예시) 같은 메일 주소에서 @ 뒤가 도메인입니다. 가비아 고객센터는 도메인을 산 뒤 이메일 호스팅 업체의 MX 레코드(메일이 어느 서버로 가야 하는지 알려 주는 값)를 DNS에 설정하면 된다고 안내합니다.
Google Workspace도 같습니다. Google 고객센터는 Gmail 및 Calendar를 포함한 Business 에디션의 모든 기능을 이용하려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도메인을 사용하여 가입하라고 안내합니다.
1인 비즈니스라면 Gmail 주소만으로 가입할 수 있지만, 회사 이름이 들어간 메일 주소는 도메인 없이는 만들 수 없습니다. 도메인이 없으면 가입 과정에서 구매를 돕는다는 안내도 있습니다.

5. .kr 도메인은 누가, 어디서 등록하나요
.kr 도메인은 KISA와 등록대행계약을 맺은 등록대행자 홈페이지에서 신청합니다. KISA는 도메인 등록 신청을 직접 받지 않으며, 등록대행자마다 수수료와 서비스가 다르니 비교해서 고르라고 안내합니다.
등록 자격도 정해져 있습니다. KISA 안내의 첫 줄은 이렇습니다.
신청인 및 등록인은 대한민국에 주소지가 있어야 합니다.
회사이름.kr처럼 중간 단계가 없는 주소와 달리, .co.kr처럼 중간 단계가 있는 3단계 도메인은 그 단계별 자격을 따라야 합니다. co는 법인 또는 개인, pe는 개인, or는 비영리 법인·단체가 등록할 수 있습니다.

6. 명함과 SNS에 적을 짧은 주소
KISA는 국가도메인 활용 예로 회사·학교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긴 블로그·SNS 주소를 abc.pe.kr처럼 짧게 표현하는 방법을 듭니다. 전화로 불러 주거나 명함에 적기 쉬운 주소가 됩니다.
다만 연결 방식은 서비스마다 다릅니다. 가비아 고객센터는 네이버 블로그가 2020년 2월 26일부터 blog.naver.com 주소로만 접속되도록 바뀌어, 주소가 바뀌며 넘어가는 유동 포워딩만 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도메인을 사는 이유는 순위가 아니라 소유입니다. 주소를 옮길 수 있고, 회사 메일을 붙일 수 있고, 명함에 오래 적어 둘 수 있습니다.
7. 살지 말지 정하는 순서
- 사이트를 오래 운영할지, 잠깐 띄워 볼지 정합니다
- 회사 이름이 들어간 메일 주소가 필요한지 봅니다
- .kr이면 대한민국 주소지와 중간 단계별 자격(co·pe·or 등)을 확인합니다
- KISA 안내대로 등록대행자의 수수료와 서비스를 비교합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AiApp에서는 만든 사이트를 클릭 한 번으로 ○○.aiapp.link 같은 실제 주소에 공개하며, 호스팅이 포함됩니다. 연 구독 시에는 자체 도메인 1개를 제공합니다. 요금은 요금제 페이지에 있습니다.
업체별 등록비는 도메인 비용, 업체별 가격 비교해 보니에 정리했습니다. 산 도메인을 붙이는 전체 순서는 도메인 연결 방법 총정리, 연결 후 바로 열리지 않는 이유는 도메인 연결 시간, 왜 바로 안 될까?, 회사 메일 비용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비용에서 이어집니다.
참고자료 (모두 2026년 10월 23일 확인)
- KISA 인터넷주소자원 「.kr 도메인」 — krnic.kisa.or.kr
- KISA 인터넷주소자원 「도메인이름 등록」·「도메인이란?」·「도메인 활용하기」 — krnic.kisa.or.kr
- 가비아 고객센터 「도메인 알아보기」·「네임서버 관리하기」·「도메인 연결 설정하기」 — customer.gabia.com
- Google Workspace 관리자 고객센터 「Google Workspace에 가입하기」 — knowledge.workspace.google.com
- Google 검색 센터 「사이트 이동 방법」 — developers.google.co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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