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유지보수 비용은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기준으로 1년에 개발비의 10~15%입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25년 개정판)가 연간 유지관리비를 이렇게 계산합니다. 출시 뒤에도 운영체제가 바뀌고 오류가 생겨 고칠 일이 계속 나오기 때문입니다.
앱을 맡길 때는 개발비만 보고 유지보수는 나중에 생각하기 쉽습니다. 출시 뒤에 무엇에 돈이 들고 어떻게 계산하는지 가이드 원문과 앱스토어 공지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유지보수 견적이 적당한지, 계약서에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따져 볼 수 있습니다.
1. 앱 유지보수 비용은 얼마인가요?
1년에 개발비의 10~15%입니다. 가이드는 응용 소프트웨어의 유지관리비를 이렇게 정해 둡니다.
요율제 유지관리비 = 유지관리대상 소프트웨어의 계약시점에 재산정된 개발비 × 유지관리 요율(10~15%) + 직접경비
예를 들어 다시 산정한 개발비가 3,000만원이라면 1년 유지관리비는 300만~450만원에 직접경비를 더한 금액입니다. 여기서 개발비는 처음 계약한 금액이 아니라 유지관리 계약을 맺는 시점의 가치로 다시 계산한 금액입니다.
이 가이드는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예산을 세우고 발주할 때 쓰는 기준입니다. 민간 계약은 업체와 협의해 정하지만, 견적을 비교하는 잣대로는 충분히 쓸 만합니다.
2. 10%와 15%를 가르는 것
요율은 앱을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시스템으로 보느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가이드는 유지관리 횟수, 사용자 수, 시스템 중요도, 다른 시스템과의 연계, 오류를 얼마나 빨리 복구해야 하는지를 점수로 매깁니다.
점수가 0점이면 10%, 100점이면 15%입니다. 사용자가 적고 다른 시스템과 엮이지 않은 단순한 앱일수록 10%에 가까워집니다.
반대로 결제나 예약처럼 멈추면 바로 손해가 나는 앱, 외부 서비스와 여러 곳 연결된 앱은 15% 쪽으로 올라갑니다.
3. 오류 고치기와 유지보수는 다릅니다
만든 업체의 잘못으로 생긴 오류를 고치는 일은 하자보수라고 부르고, 유지보수와 따로 봅니다. 소프트웨어진흥법 제60조는 국가기관 등과 맺은 계약에서 최종 산출물을 넘긴 날부터 1년 안에 생긴 하자는 업체가 책임진다고 정합니다.

가이드도 하자 이외의 업무는 유지관리와 운영 업무로 본다고 적었습니다. 정기 점검, 운영체제 대응, 작은 수정은 하자가 아니라 유지보수입니다.
민간 계약에는 이 조문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계약서에 무상 하자보수 기간과 그 뒤 유지보수 비용을 따로 적어 두어야 나중에 다툼이 없습니다.
4. 손대지 않아도 고쳐야 하는 이유
앱은 그대로 두어도 스토어 규칙이 바뀝니다. 애플은 2026년 4월 28일부터 App Store Connect에 올리는 앱을 Xcode 26 이상, iOS 26 SDK 이상으로 만들도록 했습니다. 기능 하나를 고쳐 올리려 해도 이 조건을 맞춰야 합니다.
구글 Play는 2026년 8월 31일부터 새 앱과 업데이트가 Android 16(API 36) 이상을 대상으로 해야 올릴 수 있습니다. 기존 앱이 Android 15(API 35)보다 낮으면 더 새로운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쓰는 새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설치한 사람은 계속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 손님이 앱을 찾지 못하게 되니, 규칙이 바뀔 때마다 대응 비용이 든다고 보시는 편이 맞습니다.
5. 기능을 더하는 일은 따로 계산합니다
유지보수 계약 안에서 새 기능을 계속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이드는 연간 기능 개선 요구가 전체 기능 규모의 7% 이상이면 유지관리가 아니라 재개발로 보고 따로 계산하라고 합니다.
작은 화면 수정이나 문구 변경은 유지보수 범위지만, 결제나 회원 등급처럼 새 기능을 붙이는 일은 별도 견적이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계약할 때 어디까지가 유지보수인지 예시를 적어 두면 좋습니다.
6. 개인정보를 다루면 따라오는 일
회원가입이 있는 앱이라면 법이 정한 관리도 유지보수에 들어갑니다.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은 개인정보를 다루는 시스템에 접속한 기록을 1년 이상 보관하라고 정합니다. 5만 명 이상의 정보를 다루거나 민감정보를 다루면 2년 이상입니다.
같은 기준은 보안 업데이트 공지가 나오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즉시 업데이트하라고 적고 있습니다. 앱 유지보수 비용은 고장 났을 때 내는 수리비가 아니라, 앱을 계속 열어 두기 위해 내는 운영비입니다.
7. 유지보수 계약 전에 확인할 것
- 무상 하자보수 기간이 계약서에 적혀 있는가
-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개발비의 몇 %인가 — 공공 기준은 10~15%
- 운영체제·스토어 규칙 대응이 유지보수에 들어 있는가
- 새 기능 추가는 어디부터 별도 견적인가
- 개인정보 접속기록 보관과 보안 업데이트를 누가 맡는가
개발비 자체를 계산하는 법은 간단한 앱 개발 비용, 인건비로 계산하는 법에, 유지보수를 미뤘을 때 생기는 일은 만들고 나서가 더 중요하다, 유지보수를 생각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참고자료
-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2025년 개정판(2025년 8월 11일 공표) — 협회 자료실
- 소프트웨어진흥법 제60조(소프트웨어사업의 하자담보책임) — 국가법령정보센터
- Apple 「Upcoming SDK minimum requirements」(2026년 2월 3일) — developer.apple.com
- Google Play 「Target API level requirements」 — developer.android.com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시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제8조·제9조 —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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