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면서 퇴근 후 앱을 만들 수 있는지는 회사 취업규칙의 겸업(겸직) 조항부터 확인해야 답이 나옵니다. 고용노동부는 겸직을 금지하는 규정이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에는 없고, 취업규칙 등에 규정이 있다면 그에 따르면 된다고 상담에서 답했습니다.
그래서 2026년 10월 21일 고용노동부 상담 답변과 「표준 취업규칙」(2026년 2월판)을 직접 읽었습니다. 이 글은 무엇을 먼저 확인하고, 퇴근 후 혼자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법적 판단이 아니라 확인 순서를 안내하는 글입니다.

1. 회사 다니면서 앱 개발, 해도 되나요?
회사마다 다릅니다. 고용노동부 빠른인터넷상담에는 다른 일을 함께 하는 경우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올라와 있습니다. 앱 개발을 직접 물은 질문은 아니지만, 겸직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기본 입장이 담겨 있습니다.
답변은 겸직이나 이중취업을 금지하는 규정이 노동관계법령에 없다고 설명한 뒤, 이렇게 맺습니다.
「사업장의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에서 겸직 혹은 이중취업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는 바가 있다면 그에 따르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같은 답변은 이중취업으로 회사가 피해를 입었을 때의 징계 등은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에서 정할 수 있다는 행정해석(근로기준팀-5759, 2007.8.3.)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결국 내 회사 규정이 기준이 됩니다.
2. 표준 취업규칙에는 겸업 조항이 없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이 참고하도록 「표준 취업규칙」을 공개합니다. 2026년 2월 13일 정책자료실에 올라온 2026년판을 내려받아 일반 근로자용과 단시간 근로자용을 모두 찾아봤습니다.
두 판 모두 「겸업」「겸직」「부업」「이중취업」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표준안에는 회사 밖 부업을 막거나 허락받게 하는 조항이 따로 없다는 뜻입니다.
다만 표준 취업규칙 첫머리에는 이 자료가 주40시간제 제조업체를 가정해 만든 것이고, 사업장 규모와 업무 특성에 맞게 바꿔 써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 회사 규칙에는 겸업 조항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표준안에 없다고 우리 회사 규칙에도 없는 것은 아니니, 내 회사 취업규칙을 직접 열어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3. 내 회사 규정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근로기준법 제93조는 상시 10명 이상 근로자를 쓰는 사용자에게 취업규칙을 만들어 신고하게 합니다. 이 내용은 고용노동부가 표준 취업규칙을 게시하며 안내한 문장에 나옵니다.
표준 취업규칙은 취업규칙을 회사 홈페이지·게시판·사무실처럼 근로자가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하라고 적었습니다. 사내 게시판이나 인사 담당자에게 먼저 물어보면 됩니다.
- 취업규칙: 「겸직」「겸업」「영리 활동」「사전 승인」 같은 말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 근로계약서: 취업규칙을 찾지 못했다면 계약서에 비슷한 조항이 있는지 봅니다
- 단체협약: 노동조합이 있는 회사라면 함께 봅니다
조항이 있는데 해석이 애매하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인사 담당자에게 확인하거나,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에 묻는 편이 안전합니다.
4. 겸업 조항이 없어도 지킬 선
표준 취업규칙에도 부업과 겹칠 수 있는 조항은 있습니다. 제8조(복무의무)는 맡은 직무를 충실히 하고,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지키며 회사기밀을 누설하지 말라고 정합니다.
제65조는 징계 사유로 업무상 비밀을 누설해 회사에 피해를 입힌 경우, 직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경우를 듭니다. 이 번호는 2026년판 일반 근로자용 기준입니다.

퇴근 후 앱을 만든다면 회사 자료·고객 정보·회사에서 쓰던 코드를 가져다 쓰지 않고, 근무 시간에는 손대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회사 업무와 겹치는 앱이라면 더 조심해서 미리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5. 퇴근 후 혼자 할 수 있는 범위
규정을 확인했다면 만드는 일 자체는 혼자서도 됩니다. 노코드 도구나 AI 코딩 도구로 화면을 만들고, 웹 주소로 먼저 공개해 반응을 보는 데까지는 퇴근 후 시간으로 해 볼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에 올리려면 개발자 계정이 필요합니다. 2026년 10월 21일 각 공식 안내 기준 비용은 아래와 같고, 애플은 가격이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 애플: Apple Developer Program의 연회비는 미화 99달러입니다(등록 과정에서 현지 통화로 표시)
- 구글 Play: 등록 수수료(미화 25달러)는 한 번만 청구됩니다
애플에 개인으로 등록하면 내 법적 이름이 App Store에 판매자로 표시됩니다. 회사 동료가 앱을 내려받으면 이름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생각해 둡니다.
구글 Play는 2023년 11월 13일 이후 만든 개인 계정이면 정해진 테스트 요구사항을 채워야 앱을 게시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게시하기 전에 그 요구사항을 미리 확인해 둡니다.

6. 정리 — 시작 전에 확인할 순서
- 회사 취업규칙에서 겸직·겸업 조항을 찾습니다(없으면 근로계약서·단체협약)
- 조항이 있으면 허락이 필요한지, 무엇을 막는지 인사 담당자에게 확인합니다
- 회사 자료·고객 정보·근무 시간은 쓰지 않는다는 선을 정합니다
- 노코드나 AI 도구로 작게 만들어 웹으로 먼저 공개합니다
- 스토어에 올릴 때 애플 연 99달러, 구글 25달러 1회를 준비합니다
만들 도구는 노코드 툴 추천, 처음 고르는 법 총정리에서, 코드를 AI에게 맡기는 길은 AI 코딩 도구 총정리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만든 앱을 주소 하나로 공개하는 흐름은 만든 앱을 나만 보지 않고 배포까지 해보는 법에 정리돼 있습니다.
퇴근 후 시간에 AI로 바로 만들어 보고 싶다면 AiApp 스튜디오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모두 2026년 10월 21일 확인)
- 고용노동부 빠른인터넷상담 답변(겸직·이중취업) — moel.go.kr 빠른인터넷상담
- 고용노동부 정책자료실 「2026년 표준 취업규칙 게시」(2026-02-13) — moel.go.kr 정책자료실
- Apple Developer 「등록」 지원 페이지 — developer.apple.com/kr/support/enrollment
- Play Console 고객센터 「Play Console 시작하기」 — support.google.com/googleplay/android-d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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