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 기획서는 외주 업체와 계약할 때 붙일 과업내용서의 밑그림으로 씁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시스템 개발구축 사업 표준계약서」는 업체가 할 일, 검사 대상, 품질보증 범위를 모두 과업내용서로 정하므로, 기획서에는 만들 기능·품질 수준·검사 기준·사장님이 줄 자료를 적어 두면 됩니다.
2026년 10월 21일 표준계약서 원문과 KOSA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2025년 개정판을 직접 읽고, 외주 맡기기 전 기획서에 들어갈 항목을 정리했습니다.

1. 앱 개발 기획서, 외주 전에 꼭 써야 하나요?
네. 표준계약서는 계약을 맺은 뒤 발주자가 제안요청서와 업체의 제안서 등을 바탕으로 업체와 합의해 과업내용서를 발급하게 합니다. 사장님 쪽 기획서가 이 합의의 출발점이 됩니다.
과업내용서는 이름이 요구사항정의서든 사업수행계획서든 상관없이, 최종 합의한 작업 범위를 적은 문서입니다. 표준계약서 제2조는 이 문서의 자리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과업내용서는 이 계약 체결 시 양 당사자 간의 합의에 의하여 작성되고 이 계약과 함께 전체 계약의 일부가 된다.
기획서가 비어 있으면 업체의 제안서가 곧 범위가 됩니다. 사장님이 원하는 것을 먼저 글로 적어 두어야 합의할 거리가 생깁니다.
2. 기능은 요구사항 목록으로 적습니다
기획서의 중심은 만들 기능 목록입니다. 대가산정 가이드는 기능 수로 개발비를 매길 때 먼저 개발대상 업무와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 요구사항에 근거해 기능을 식별해 크기를 잰다고 적었습니다.
기능 목록이 곧 견적의 크기를 정한다는 뜻입니다. 목록은 이렇게 나눠 적으면 업체가 읽기 쉽습니다.
- 누가 쓰는가 — 손님, 직원, 관리자처럼 쓰는 사람별로
- 무엇을 하는가 — 회원가입, 예약, 결제처럼 기능 한 줄씩
- 어디서 쓰는가 — 아이폰, 안드로이드, 웹 가운데 어느 쪽인지
- 첫 버전에 넣을지 — 꼭 필요한 것과 다음에 할 것을 나눠서
3. 품질 수준과 검사 기준도 적습니다
표준계약서 제20조는 계약목적물의 품질 수준을 양쪽 협의로 정하고 과업내용서에 명시하라고 적었습니다. 업체의 품질보증 범위도 과업내용서에서 정한 과업범위로 한정됩니다.
과업내용서에 적히지 않은 품질 요구는 나중에 업체에 요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정도면 합격」이라는 기준까지 기획서에 미리 적어 둡니다.
검사 기준과 방법은 과업내용서가 확정된 뒤 서로 협의해 정한다고 제16조에 적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기에서 어떤 순서로 눌러 보면 통과인지를 기획서 단계에서 초안으로 적어 두면 협의가 빨라집니다.

4. 모르는 부분은 시안이나 프로토타입으로 채웁니다
처음 앱을 맡기면 화면을 글로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대가산정 가이드는 직접경비 가운데 모형제작비를 따로 두었습니다.
가이드의 풀이로는 발주자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기 위해 본 사업에 들어가기 전에 프로토타입 등의 모형을 제작할 때 드는 비용입니다.
공공 사업에서도 요구사항이 흐릴 때 모형을 먼저 만드는 길이 있다는 뜻입니다. 손그림이나 비슷한 앱의 캡처를 붙여도 업체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범위를 끝내 못 정했다면 표준계약서 제5조처럼 별도의 분석설계 절차를 먼저 거친 뒤 과업내용을 확정하기로 합의할 수 있습니다. 확정할 날짜는 전체 계약기간의 30% 이내로 잡되, 서로 특약을 맺으면 넘길 수도 있습니다.
5. 사장님이 줄 자료 목록도 넣습니다
표준계약서 제25조는 업체가 계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제반자료를 발주자가 제공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기획서에 무엇을 언제 줄지 적어 두면 일정이 덜 밀립니다.
- 로고, 색, 글꼴 같은 디자인 자료
- 화면에 들어갈 문구와 사진
- 옮겨 올 기존 고객·상품 데이터
- 스토어 등록과 결제에 쓸 계정
위 목록은 예시입니다. 내 앱에 맞게 빼고 더하면 됩니다.
6. 바뀔 때를 대비해 고친 날짜를 남깁니다
기획서는 계약 뒤에도 바뀝니다. 표준계약서 제7조는 과업내용을 양쪽 합의에 따라 서면으로 변경할 수 있게 했고, 대가산정 가이드는 공공 용역계약일반조건을 들어, 과업내용의 변경은 그 변경이 필요한 부분의 이행 전에 완료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기획서를 고칠 때마다 날짜와 바뀐 곳을 적어 두면, 무엇이 처음 범위이고 무엇이 추가인지를 두고 생기는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외주 맡기기 전 기획서에는 다섯 가지를 적습니다.
- 쓰는 사람별 기능 목록과 첫 버전 범위
- 품질 수준과 합격 기준 초안
- 화면 시안·손그림·참고 캡처
- 사장님이 줄 자료와 날짜
- 고친 날짜와 바뀐 곳
기획부터 출시까지 전체 순서는 앱 개발 순서 총정리, 기획부터 출시까지에 있습니다. 기획서를 들고 견적을 받을 때 사람별 하루 단가는 개발자 단가 2026, 직무별 하루 얼마?를, 다 만든 뒤 스토어에 올리는 비용은 앱 출시 비용, 스토어에 올리는 데 얼마?를 보세요.
견적서에 들어갈 항목은 개발 견적서 양식, 꼭 들어갈 항목에 정리했습니다.
참고자료 (모두 2026년 10월 21일 확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소프트웨어(SW)분야 표준계약서 개발 및 활용 추진」과 붙임 「정보시스템 개발구축 사업 표준계약서」 — msit.go.kr
-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2025년 개정판 — sw.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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