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리뉴얼 비용은 「얼마나 많이 고치느냐」에 따라 계산 방식부터 달라집니다. 공공 기준인 KOSA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는 이미 넘겨받은 소프트웨어를 고치는 일을 유지관리와 재개발로 나누고, 기능 개선이 전체 규모의 연간 7% 이상이면 재개발로 봅니다.
디자인만 바꾸는 리뉴얼은 기능 개수 대신 사람이 들인 기간(투입공수)으로 셈할 수 있다고 같은 가이드에 적혀 있습니다. 리뉴얼 비용의 업계 평균을 알려 주는 공식 통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26년 10월 23일 가이드 2025년 개정판 원문을 직접 읽고, 새로 만들지 고칠지 가늠하는 기준과 사장님이 업체에 확인할 것을 정리했습니다.

1. 홈페이지 리뉴얼, 새로 만들까 고칠까?
화면과 문구만 손본다면 고치는 쪽, 메뉴 구조와 기능, 밑바탕까지 바꿔야 한다면 새로 만드는 쪽을 먼저 견적 받아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가이드는 사용자에게 넘겨준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일을 유지관리, 운영, 재개발로 구분합니다.
- 유지관리: 오류를 고치고, 환경과 요구 변화에 맞춰 성능·사용성을 높이도록 수정하는 일
- 재개발: 요구사항이 유지관리 범위를 넘는 수준의 기능 수정과 추가 개발
- 신규 개발: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일. 가이드는 일부 경우에 재개발 대신 신규 개발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적었습니다
문구 몇 줄과 사진을 바꾸는 일은 대개 유지관리 쪽이고, 메뉴 구조와 기능을 크게 바꾸면 재개발 쪽으로 넘어갑니다. 어디서 선이 그어지는지는 다음 절의 기준이 보여 줍니다.

2. 유지관리와 재개발을 가르는 7% 선
가이드는 기능 변경 수준이 유지관리 범위를 넘으면 재개발, 그 이하면 유지관리로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적었습니다. 그 선은 이렇게 정했습니다.
재개발과 유지관리를 구분하는 기능변경 수준은 유지관리 대상사업의 전체규모 대비 연간 7% 이상의 기능개선 요구사항을 재개발 범위로 본다.
가이드의 예시는 1,000FP 중 기능변경량이 70FP를 넘으면 재개발비 방식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FP(기능점수)는 화면·저장·조회 같은 기능의 수로 소프트웨어 크기를 재는 단위입니다.
이 7%는 기능점수로 규모를 잴 때의 기준입니다. 가이드는 사업 특성에 따라 유지관리 계약 때 합의한 일정 규모나 공수를 넘으면 재개발 대가를 적용할 수 있다고도 적었습니다.
3. 재개발비는 새 기능과 고칠 기능을 나눠 셉니다
재개발로 판단하면 계산식은 「소프트웨어 재개발비 = 총 재개발 원가 + 직접경비 + 이윤」입니다. 이윤은 재개발원가의 25% 이내에서 산정합니다.
원가를 낼 때는 기능을 세 가지로 나눕니다. 새로 추가하는 기능, 고쳐서 다시 쓰는 기능, 그대로 다시 쓰는 기능입니다. 가이드 표4-39는 이 가운데 무엇을 비용 산정 대상으로 볼지 적었습니다.
신규기능 추가, 수정 없이 재사용, 기능변경은 산정 대상이고 기능삭제는 비대상입니다. 지우는 기능은 값을 매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리뉴얼 견적을 받으면 「새로 만드는 기능 · 고치는 기능 · 그대로 두는 기능」이 나뉘어 있는지부터 보십시오. 셋이 섞인 한 줄 금액으로는 무엇에 돈을 내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4. 통째로 새로 만드는 쪽이 맞는 경우
가이드는 재개발비를 적용하기 어려운 예외도 들었습니다. 오래된 메인프레임 기반 시스템을 웹 기반으로 다시 만들면서 기능변경량이 0으로 잡힌 경우입니다.
이때는 신규 개발비 기준을 적용하되, 분석·설계 단계 대가는 빼고 구현·시험 단계 개발비만 다시 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적었습니다. 기능은 그대로인데 밑바탕을 바꾸는 경우입니다.
데이터 항목의 변경률이 100%보다 크게 나와 재사용 셈이 불합리해지는 확장 재사용사업도 신규개발로 판단해 산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홈페이지로 보면 쓰던 제작 도구나 서버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리뉴얼이 이쪽에 가깝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5. 디자인만 바꾸는 리뉴얼은 투입공수로 셀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리뉴얼은 기능보다 디자인을 바꾸는 일이 많습니다. 가이드는 개발비를 기능점수로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몇 가지 사업은 예외로 투입공수 방식을 쓸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 목록 첫 줄이 「홈페이지 디자인, 웹 접근성 개선, 동영상 등 콘텐츠 관련 정보화사업」입니다. 투입공수는 투입 인원과 기간으로 비용을 내는 방식입니다.
유지관리에서도 홈페이지 디자인 같은 콘텐츠는 실제 투입 공수를 따로 산정해 실비로 계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리뉴얼 견적은 「몇 명이 며칠」이 적혀 있어야 비교할 수 있습니다.
6. 업체에 맡기기 전 사장님이 확인할 것
숫자보다 범위를 먼저 정리하면 새로 만들지 고칠지 업체와 같은 기준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바꿀 화면과 기능, 그대로 둘 기능, 지울 기능을 목록으로 나눕니다
- 디자인만 바꾸는지, 메뉴 구조와 기능까지 바꾸는지 적습니다
- 쓰던 제작 도구나 서버를 그대로 쓰는지, 옮기는지 확인합니다
- 견적이 「새로 만드는 기능 · 고치는 기능」으로 나뉘었는지, 디자인은 인원·기간으로 적혔는지 봅니다
- 기존 유지보수 계약의 범위를 확인합니다. 과기정통부 유지관리 표준계약서는 추가 개발을 유지관리 범위에 넣지 않고 별도 유상계약으로 두었습니다
고칠 양이 많고 밑바탕까지 바꿔야 한다면 새로 만드는 쪽을, 기능은 그대로 두고 화면만 손본다면 고치는 쪽을 먼저 견적 받아 비교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AiApp에서는 업종별 디자인 템플릿에서 시작해 대화로 바꾸거나, 에디터에서 드래그 앤 드롭으로 직접 고칠 수 있습니다. 리뉴얼 전에 템플릿으로 바뀐 모습을 먼저 그려 볼 수 있습니다.
개발 계약과 유지보수 계약을 함께 짜는 법은 외주 개발 계약서 총정리, 유지보수까지에 있습니다. 리뉴얼 결과물의 권리를 남기는 법은 소스코드 저작권 등록, 꼭 해야 할까?, 리뉴얼 뒤 관리를 맡길 때는 유지보수 계약서, 범위부터 적어야 하는 이유를 참고하세요.
참고자료 (모두 2026년 10월 23일 확인)
-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25년 개정판)」 — sw.or.kr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분야 표준계약서 개발 및 활용 추진」 붙임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사업 표준계약서」 — msi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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