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 외주 비용의 단가는 공공 기준으로 두 방식 가운데 하나로 매깁니다. 기능의 크기를 점수로 재서 점수당 단가를 곱하거나, 들어갈 사람 수와 기간에 직무별 단가를 곱한 뒤 제경비·기술료·직접경비를 더합니다.
이 기준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2025년 8월 11일 공표한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25년 개정판)」에 있습니다. 공공기관 사업을 위한 기준이지만, 외주 견적서의 단가 항목을 읽는 잣대로 삼을 수 있습니다.

1. 앱 개발 외주 비용, 단가는 어떻게 매기나요?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가이드는 소프트웨어 개발비를 기능점수 방식으로 매기는 것을 원칙으로 두고, 이 방식을 쓰기 어려운 사업에만 투입공수 방식을 쓰게 합니다.
기능점수(FP)는 사용자가 쓰는 기능의 크기를 점수로 잰 값입니다. 투입공수는 몇 명이 얼마 동안 일하는지를 뜻합니다. 가이드 표 3-2가 적은 두 식은 이렇습니다.
- 기능점수 방식 — (기능점수 × 기능점수 단가 × 보정계수) + 직접경비 + 이윤
- 투입공수 방식 — (투입인력수 × 투입기간 × 기술자직무별단가) + 제경비 + 기술료 + 직접경비
2. 개발 예산 5천만원 미만이면 사람과 기간으로 매길 수 있습니다
가이드는 투입공수 방식을 예외로 쓸 수 있는 사업 다섯 가지를 따로 적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소프트웨어개발 관련 예산이 5천만원 미만인 사업(부가세 제외)」입니다.
나머지 넷은 홈페이지 디자인·웹 접근성 개선·동영상 같은 콘텐츠 사업, R&D 성격의 개발, 기능 규모에 비해 내부 처리가 훨씬 복잡한 개발, 데이터 튜닝·테스트처럼 기능점수로 잴 수 없는 일입니다.
한 사업에 두 성격이 섞이면 기능점수로 잴 수 있는 부분은 기능점수로, 나머지만 투입공수로 계산해 합친다고 가이드 부록 질의응답에 적혀 있습니다.
3. 가이드의 사람×기간 식은 인건비 위에 세 항목을 더합니다
가이드 부록 질의응답은 예외 사업을 「투입공수에 의한 방법(SW운영비 산정식 참조)」으로 계산한다고 적었습니다. 그 산정식은 직무별 투입공수에 KOSA가 공표하는 IT직무별 소프트웨어기술자 평균임금을 곱해 직접인건비를 냅니다.
그 위에 세 항목이 더해집니다. 제경비는 사무실비, 임원·경리직원 급여처럼 회사 운영에 드는 간접 경비입니다. 기술료는 업체가 가진 기술의 사용과 축적에 대한 대가로, 이윤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직접경비는 그 사업에 직접 드는 실비입니다.

SW운영비 산정식에서 제경비는 직접인건비의 144%~154%, 기술료는 (직접인건비 + 제경비)의 20%~40%입니다. 부록의 모바일 웹 디자인 사례 한 건은 제경비 150%, 기술료 20%를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사람×기간 견적이 「하루 인건비 × 일수」보다 높게 나왔다는 것만으로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인건비 위에 무엇이 몇 % 붙었는지를 봐야 합니다.
4. 기능점수 방식은 점수당 단가가 정해져 있습니다
기능점수 방식은 가이드가 공표한 기능점수당 단가를 씁니다. 2025년 개정판의 기능점수당 단가는 605,784원입니다. 가이드는 가장 최근에 공표된 단가를 쓰라고 적었으니, 견적을 비교할 때 협회 게시판에서 새 공지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 단가에는 제경비와 기술료에 해당하는 몫이 이미 들어 있어 따로 더하지 않는다고 가이드에 적혀 있습니다. 대신 개발원가의 25% 이내에서 이윤을 더하고, 시스템 사용료·개발도구 사용료 같은 직접경비를 더합니다.
보정계수는 규모, 연계 복잡성, 성능, 운영환경 호환성, 보안성을 따져 정합니다. 기능 수가 같아도 다른 시스템과 많이 엮이거나 보안 요구가 높으면 금액이 달라집니다.
5. 하루 단가는 SW기술자 평균임금과 견줘 봅니다
사람×기간 견적에 적힌 하루 단가는 KOSA가 공표한 SW기술자 평균임금과 견줘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적용판에서 응용SW개발자는 하루 378,250원입니다.
이 값으로 견적을 「몇 명이 며칠」로 거꾸로 나눠 보는 법은 간단한 앱 개발 비용, 인건비로 계산하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직무별 하루 인건비도 그 글에 있습니다.
공표문은 이 값을 정해진 가격으로 못 박지 않습니다. 각주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 본 조사 결과는 SW 사업에서 SW 기술자 인건비 평균값임을 고려하여 활용 가능하며, 수·발주자 간 자율적 협의에 의해서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음
대가산정 가이드도 공공부문 기준입니다. 가이드는 옛 대가 기준을 폐지한 고시가 사업대가를 「민간 자율로 결정되도록」 유도하려 했다고 적었습니다. 민간 외주의 단가는 업체와 협의해 정해집니다.
6. 외주 견적서에서 단가 항목을 읽는 순서

- 어느 방식인지 봅니다. 기능 목록으로 매겼는지, 사람과 기간으로 매겼는지
- 사람×기간이면 직무별 하루 단가, 인원, 기간이 나뉘어 적혀 있는지 봅니다
- 제경비·기술료(또는 이윤)가 따로 붙었는지, 몇 %인지 봅니다
- 서버·개발도구 사용료 같은 직접경비가 들어 있는지 봅니다
총액보다 이 항목들이 나뉘어 적혀 있는지부터 확인하면, 두 업체의 견적도 같은 기준으로 견줄 수 있습니다. 나뉘어 있지 않다면 업체에 내역을 요청해 보세요.
일이 바뀔 때의 정산 기준도 미리 정해 두면 좋습니다. 공공 가이드는 과업이 바뀌어 계약금액을 조정할 때 제경비·기술료·이윤 같은 비율을 당초 계약 때와 똑같이 적용하라고 적었습니다.
단가를 읽는 법을 알았다면 다음은 함께 일할 사람을 찾는 일입니다. 프리랜서 개발자를 직접 찾는 길은 프리랜서 개발자 구인, 어디서 찾을까?에 정리했습니다. 업체를 고르는 기준 전체는 앱 개발 외주 업체, 고르는 기준 총정리를 참고하세요.
참고자료 (모두 2026년 10월 21일 확인)
-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25년 개정판)」 — sw.or.kr
-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2026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 공표」 — sw.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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